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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밖 1047시간…범한메카텍 CO₂ 포집 90%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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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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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가운데) 범한메카텍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이달 23일 엘디카본 당진공장 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범한메카텍

1차 410시간·2차 637시간…2.5TPD급 실증설비 운전

50TPD·100TPD급 단계 확대…CCUS 상업 적용 겨냥
 

범한메카텍의 이산화탄소(CO₂) 포집기술이 연구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현장 검증에 들어갔다. 충남 당진 공장에서 누적 1047시간을 운전해 포집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범한메카텍은 28일 엘디카본 당진 공장에 설치한 2.5TPD급 실증설비로 이 같은 운전 성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운전이 CO₂ 포집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의 배가스에 적용해 성능과 운전 안정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실증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실증에서 410시간 동안 주요 운전조건을 검증한 뒤, 운전조건을 최적화한 2차 실증에서 637시간을 운전했다.

범한메카텍은 이번에 확보한 운전 데이터를 대용량 CO₂ 포집설비 설계와 공정 최적화, 설비 규모 확대, 상업 프로젝트 제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2.5TPD급 실증을 기반으로 향후 50TPD, 100TPD급으로 설비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리며 상업 적용을 위한 설계·운전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범한메카텍은 LNG·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60년 이상 축적해 온 압력용기, 열교환기, 화학장치 설계·제작 역량을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CO₂ 포집설비의 엔지니어링부터 핵심기기 제작, 모듈화, 현장 설치까지 기존 에너지 기자재 사업 역량과 연계해 실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사업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성수 범한메카텍 대표이사는 “이번 1000시간 실증의 가장 큰 의미는 연구실이 아닌 실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운전하며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기술과 운전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실제 사업 수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5TPD급에서 검증한 기술을 향후 50TPD, 100TPD급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상업 적용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범한메카텍이 보유한 설계·제작 역량과 CO₂ 포집기술을 결합해 CCUS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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